2025. 5. 3. 21:12조용한 날들의 기록”나는 한 번 우연히 거리에서 그녀를 보았다. 그녀는 너무도 평범한 여자였다.“
2025. 5. 3. 23:02조용한 날들의 기록자기를 용서하지 않으려는 불쌍한 자괴감.
2025. 4. 23. 20:34소리의 뼈김교수님이 새로운 학설을 발표했다. 소리에도 뼈가 있다는 것이다.
2024. 12. 22. 1:45발 없는 새한번 태어났음에도 또다시 태어나고 싶어하는 사람들. 한번 죽 었는데도 또다시 죽으려는 사람들. 제대로 태어나지도 제대로 죽지도 못하는 사람들.

2024. 12. 16. 4:16쓸쓸한 서문을 쓰고 있는 밤사랑의 고통이라는 게 너무 맹목이어서 고요한 것이라면 언어란 고백 때문에 망하는 것.
2023. 8. 23. 2:03나의 자랑 이랑나로 인해서 너는 누군가의 자랑이 되고 어느날 네가 또 슬피 울 때 네가 기억하기를 네가 나의 자랑이란걸
2020. 8. 15. 15:37풀이 눕는다이력서가 좋으면 그림도 좋고 이력서가 후지면 그림도 후지다. 이력서가 좋으면 가능성이 있고 이력서가 나쁘면 그렇지 않다.

2020. 8. 14. 21:12풀이 눕는다나 혼자만 끈임없이 괴상한 문제에 시달렸다. 언제나 나만 달랐다. 항상 나 혼자 이상했다.
2020. 8. 14. 21:09풀이 눕는다뭘 두려워하고 있는 거지? 그걸 찾는데 난 젊음을 통째로 소모하고 있었다.
2019. 11. 3. 3:27어린왕자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에겐 서로가 필요해져.
2019. 8. 19. 1:34산산조각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으로 살아갈 수가 있지
2019. 7. 25. 21:58 내게 무해한 사람그러나 그보다 고통스러운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실망을 준 나 자신이었다. 나를 사랑할 준비가 된 사람조차 등을 돌리게 한 나의 메마름이었다.
2019. 7. 7. 2:40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.
2019. 7. 7. 2:31 질투는 나의 힘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
2019. 7. 5. 19:01 천국에서하지만 수족관 속에 있는 건 살아 있는 거야?
2019. 6. 16. 3:00 희고 마른 빛당신처럼 희고 마른 빛이었다.
2019. 5. 26. 21:58 슬픈 환생내 꼬리를 잘라 준 주인은 어떤 기도와 함께 나를 묻었을까,
2019. 5. 17. 4:18외계로부터의 답신그런데 이상하지 나는 병들어가고
2019. 5. 17. 4:05천국에서여기가 천국이야. 네가 항상 오고 싶어 하던 곳.
2019. 5. 12. 18:49조제,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
우리가 도망쳐 온 모든 것들에 축복이 있기를. 도망칠 수 밖에 없었던 우리의 부박함도 시간이 용서하길.

2019. 4. 26. 18:38 정확한 사랑의 실험내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, 자신이 주인이라고 착각하는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.

2019. 4. 21. 16:39 우상의 피조물태어난 죗값은 평생 자신을 살아야 한다는 공포로 환희해야 한다는 것이다.

2018. 12. 7. 3:22 정확한 사랑의 실험타인의 결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태도는 그것을 '배려'하는 것이 아니라 '무시'하는 것일지도 모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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